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례회의를 함에 따라 내일 오후 4시에 선관위에서 전체회의를 연다"면서 "조사국이 청와대의 김 원장 관련 질의사항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국에서 4개 항 전체에 대해서 보고를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명백히 정치자금과 관련된 사항인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전에 답변한 사항이기도 하니 그 기준으로 보면 될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판단 여부는 내일 회의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일 되도록이면 결론을 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회의란 것이 선관위원 9명의 의견을 다 모아야 하는 회의체"라면서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 가는 행위 ▲ 해외출장 중 관광 등 김 원장을 둘러싼 4가지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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