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듀오 길구봉구의 봉구가 소극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봉구는 지난 13일 오후 8시 폼텍 웍스홀에서 첫 번째 소극장 어쿠스틱 공연 `Pouring it out(포울링 잇 아웃)`을 열었다.
봉구는 이날 공연에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 OST ‘꼭 너여야 해’를 첫 곡으로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뒤 봉구는 인사를 전하며 “1분 만에 공연이 매진되어 놀랐다. 매진이 안 될까 일부러 일찍 티켓을 오픈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BC ‘복면가왕’에서 50대 가왕을 만들어 준 곡 ‘미워요’, 김광진의 ‘편지’, 스티비원더 ‘Ribbon in the sky’, 브루노마스의 ‘Versace On The Floor’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Pouring it out(포울링 잇 아웃)` 공연으로 많은 소통을 하고 싶었다던 봉구는 곡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하나하나 전달하며 노래로 자신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공유했다.
공연 중간에는 봉구의 첫 솔로 소극장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길구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둘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인 ‘이 별’과 1년째 음원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봉구는 이번 공연에서 미발표 곡 ‘받아 주기를’을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봉구는 “5년 전 썼던 곡이고 정말 아끼는 곡이다. 언젠가 나오게 되면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봉구는 2시간이 넘는 공연을 마치며 “와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으로도 많이 찾아 뵙고 싶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보답 할까 생각하다가 별거 아니지만 셀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관객 한 명, 한 명 모두 사진을 찍어주며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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