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 겸 여객마케팅 담당으로 이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대기발령 조처를 했지만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아 여전히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등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이 때문에 2014년 `땅콩 회항`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 전무의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처럼 당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지만 나중에 다시 복귀하면 그만 아니냐는 냉소가 흘러나온다.
네티즌들은 조 전무의 대기발령 소식에 "대한항공 오너들아..진짜 21세기에 살면서 그따위로 살지마라..그리고 진짜 이 일가 세금조사부터 증여다 조사해봐야한다", "금방 봉사활동 하는척하고 기어나올거면서", "조현민 너 미국인이지? 듣던 중 반갑다. 그리고 미국 뉴욕타임즈에 너 나왔다.갑질이란 글로벌어로..미국시민들 너 진짜 좋아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 전무는 `물벼락 갑질`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갑질에 대한 추가 폭로와 증언이 쏟아지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조 전무는 해외여행을 갔다 급거 귀국해 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여론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M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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