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윤상현이 극과 극 온도차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윤상현이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김도영으로 분해, 차가움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상반된 감정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윤상현(김도영 역)은 아내 한혜진(남현주 역)에게 한없이 다정한 로맨티시스트 남편이었지만 첫사랑 유인영(신다혜 역)의 유혹과 아내의 이혼선언으로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단란한 가정 속 재도약을 꿈꾸며 행복한 단꿈에 젖은 것도 잠시, 부부 사이에 금이 가면서 겪는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거듭된 이혼 요구에 눈시울을 붉히며 절절하게 애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한편, 차갑게 밀어내는 한혜진에 상처를 받아 야망 가득한 눈빛으로 돌변해 유인영의 손을 잡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딸을 향한 애정과 애틋함을 드러내며 절절한 부성애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반면, 한혜진과 김태훈(장석준 역)의 관계를 오해하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괴로워했다.
이처럼 윤상현은 냉탕과 온탕을 수없이 오가며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애틋한 가족애와 성공에 대한 야망 사이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것.
한편, 윤상현이 극과 극 온도차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17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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