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앞으로의 4년, 제주도 성장에 집중할 것”

원희룡 제주지사가 또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것.
원희룡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지난 1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4년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원희룡은 이어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은 특히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이 제 평생의 목표이고,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라며 "이런 저의 꿈이 도민 모두의 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한몸 된 원희룡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지사 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원희룡 지사는 범보수 진영의 야권연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앞서 지난 10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중략) 집권세력이 오만에 빠지고 대한민국 전체가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쏠려서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될 수 있으므로 건전한 야당의 견제 축이 있어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보수 진영에서 출마한 각기 다른 후보자들이 끝까지 레이스를 펼친다면, 정당 조직력이 중요한 대형 선거에서 현직이라도 원희룡이 무소속으로 나온 이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희룡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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