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스마트폰 호황 정점"..미래 기기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호황이 정점에 달했다고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y Outlook)에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15억 대에 달했지만, 출하량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스마트폰 수요는 아시아 지역에서 복잡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공급 체인을 만들어냈다"며 "이 수요는 매우 주기적이고 아이폰 등 새로운 모델 출시와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생산과 무역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정보기술(IT) 주기를 형성하고, PC와 관련된 이전 주기와 다른 흐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IMF는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꺾였지만, 차량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이지만 다른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는 반도체 생산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그렇다"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