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VDT증후군 조심해야

입력 2018-04-18 11:09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VDT증후군이 발생 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직장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던 VDT증후군은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이나 중,장년층까지 확대되어 매년 VDT환자는 더욱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VDT증후군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근골격계 이상, 눈의 피로, 두통, 피부증상, 구토 등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목과 어깨 결림 증상이다. 목과 어깨에 뻐근함과 통증을 나타내는 거북목증후군이나 근육이 뭉치는 느낌과 근육통이 나타나는 근막동통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VDT증후군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VDT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주변 환경이나 사용자의 잘못된 습관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루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휴식 없이 잘못된 자세를 쭉 유지할 경우 VDT증후군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VDT증후군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증상이다. VDT예방을 위해서는 목과 어깨에 덜 무리가 갈 수 있도록 모니터와 50cm 정도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눈 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목과 어깨에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업무를 보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1시간 정도 업무를 본 뒤에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어 경직되어 있는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새움병원 척추클리닉 박용원 원장은 "VDT증후군은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목과 어깨에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거북목증후군이나 근막동통증후군이 아닌지 정확한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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