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갑질 피해' 회의 참석자 압수수색

입력 2018-04-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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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8일 광고대행사인 A 업체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회의 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있는지와 참석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녹음파일 가운데 회의 당시 내용이 있는지는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정지 조처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자다.

(m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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