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65년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고,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간 '종전선언'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굵직한 합의사항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북미간 합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협정 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언론사 사장단 오찬간담회)
"65년동안 끌어온 정전체제 끝내고 종전선언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송재조 한국경제TV 사장을 비롯해 47개 언론사 사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은 정부의 동반자"라며 이번 회담 관련 조언을 구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 한 의제 가운데 하나인 '북 비핵화'와 관련해 과거와 다른 북측의 입장변화를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적대정책 종식', '안전보장'을 요구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기자 클로징>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만나는 역사적 순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라는 꽃을 피울 수 있을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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