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B금융은 지난 19일 올해 1분기 연결 순이익이 9,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7.6% 상회한 수준으로, 최근까지 시장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 등 완전 자회사 효과와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비은행 자회사의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다만, KB증권의 순이익이 788억원에 그친 점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체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3조5,500억원으로 2.1% 상향 조정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기존 9.8%에서 10.1%로 상향조정해 은행주 중 유일하게 10% 이상의 ROE가 전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태이나 채용비리에서 시작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한 단계 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이번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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