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당국이 남북경협테마주 전반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착수했습니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검찰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사이 70% 넘게 주가가 오른 고려시멘트.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본격적인 북한 인프라 건설 투자시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대북송전 남북경협테마로 엮인 이화전기와 개성공단입주 테마인 좋은사람들의 주가 역시도 최근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의 경우 이들 남북경협테마에 편승해 이상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이 남북경협테마주 전반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금융감독당국 관계자
"특별조사국 테마팀에서 워칭을 하고 있다. 남북경협주 보고 있다.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시) 관련 내용 파악해서 증선위에 올려서 행정조치 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도 남북경협주 전반에 대해 비정상적인 주가와 거래량 변동 등 이상거래 여부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혐의 발견시 즉각적인 심리 조사에 착수해 감독당국 등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기획심리에 착수했으며,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한 감독당국 통보 등 후속조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심리는 내부자 또는 일반투자자 제보와 이벤트 등 현안인 사안, 그리고 검찰의 여타 수사과정에서 넘겨받은 불공정거래 의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조사로, 통상적인 시장감시 프로세스와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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