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한국GM...법정관리 가나?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4-20 17: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GM 본사가 정한 법정관리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GM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법정관리'라는 파국만은 피하자는 분위기지만 극적인 합의로 이어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첫 소식,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는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법정관리 마감 시한이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노사 양측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노사는 어제도 8시간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정회와 속개를 수차례 반복하며 치열한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회사는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 절감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노조는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의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 계획부터 내놓으라는 입장입니다.

    '법정관리'라는 파국을 피하자는 데 노사 모두 공감은 하면서도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 가운데 회사 측은 오늘 저녁 8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

    극적으로 노사가 자구안에 합의하지 않는 이상 오는 23일 채무 불이행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당장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없는 데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법정관리 신청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GM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사업할 의지가 있다면 한국GM의 채무상환을 연기해 주면 해결될 일"이라며 "결국 자신들의 회사를 압박하며 국내 철수의 명분만 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