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에 싸인 한국GM 군산공장

입력 2018-04-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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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네, 저는 지금 한국GM 군산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2월 13일 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이후부터 이곳은 사실상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게다가 최소한의 인력만 남겨둔채 노동자 대부분이 부평공장의 임단협 현장에 나가있기 때문에 이곳 군산은 적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곳 공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도심 분위기도 침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상가에는 임대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점포 대부분의 불은 꺼져 있습니다.

    상인들 일부는 "2월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고 하소연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군산공장이 문을 닫더라도, 군산 지역의 부품공장 등을 생각하면 한국GM이 법정관리까지 가선 안 될 것"이라고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국GM 노사 임단협은 현재 약 4시간째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GM 군산공장에서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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