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논란 사과 "나는 괴물이었다" [전문]

입력 2018-04-20 16:40   수정 2018-04-20 17:14



유명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인 `셀레브`의 임상훈 대표가 전 직원을 통해 불거진 갑질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리고 "회사를 떠난 직원이 저에 관해 쓴 글을 보았다. 글에 적힌 저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셀레브` 임상훈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난 시간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으로 고통 받고 회사를 떠난 직원들, 그리고 현재 직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회사의 문제도 아니고, 시스템이 없어서나, 잘못된 문화 때문도 아니다. 이번 일은 100% 저 개인의 부덕함과 잘못에서 출발한 일"이라면서 "제가 바뀌어야만 해결이 될 일이고, 저만 바뀌면 될 일이니 회사나 회사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는 그 어떤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의 `갑질논란`은 이 회사를 퇴사한 김모씨가 온라인에 폭로성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항공사 재벌3세의 갑질이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다. 그들은 가진 것이 많으니 잃을 것이라도 있겠지, 스타트업계에서 상대방 얼굴에 물을 뿌리는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회사에서 당한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김씨는 임상훈 대표에 대해 "그는 자신을 일컫는 `미친 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었다"며 "여직원들은 거의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날은 무조건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 어떤 날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단체로 룸싸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회사생활에서 받았던 고통을 호소했다.

셀레브 임상훈 갑질 논란 사과 (사진=임상훈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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