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현관이 대장암을 앓아오다 20일 세상을 떠났다.
연극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현관은 이날 새벽 사망했다. 향년 53세.
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오른 하현관은 배우이자 동시에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지난 2011년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다 2015년 12월 대장암이 찾아와 수술을 받았다. 당시 연극인들이 나서 후원금 계좌를 개설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안타깝게 이날 사망했다.
하현관은 2년 넘게 투병을 해오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22일,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으로 정해졌다.
하현관 사망(사진=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스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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