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압도적으로 모아주신 지지,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당 경선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당원동지 여러분과 시민들이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지난 6년간 서울이 쌓은 경험과 실력에 대한 신뢰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선에서 경쟁한 박영선·우상호 의원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다"면서 "두 분이 계셨기에 민주당이 상상하는 서울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두 분을 모시고 드림팀이 돼 승리를 이루겠다"면서 "우리는 내 삶을 바꾸는 데 원팀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빅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을 향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권을 바꾸었는데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게 많다는 걸 절감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에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박영선 의원은 입장문에서 "박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경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는 데 부족함이 있었지만, 서울의 번영과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위를 한 우상호 의원 역시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님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박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된 경선에서 박 시장은 66.2%, 박 의원은 19.59%, 우 의원은 14.1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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