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으로 똘똘 뭉친 야3당

입력 2018-04-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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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야3당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경찰과 검찰이 진실규명의 책무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권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야3당이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야 3당이 공동으로 국회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야3당은 개헌의 본질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헌에 있음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 형태로의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야3당은 특검이 수용되면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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