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약 1년6개월이 지난 뒤 월평균 근로소득은 207만6,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 8월과 2015년 2월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8,026명을 대상으로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23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약 18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대졸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07만6,000원, 성별로는 남성이 231만5,000원으로 여성의 184만8,000원보다 평균 46만7,000원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유형별로는 교육대가 220만원7,000원으로 가장 높아고 4년제는 217만4,000원, 2~3년제는 19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이 23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약계열 224만1,000원, 사회계열 209만1,000원이었습니다.
직업별로는 보건·의료 관련직(219만8,000원), 영업 및 판매 관련직(207만1,000원), 경영·회계·사무 관련직(206만2,000원), 교육 및 자연, 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69만1,000원),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168만원) 순이었습니다.
성별 임금격차가 큰 산업분야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월평균 53만6,000원)과 제조업(월평균 49만3,000원), 숙박 및 음식서비스업(월평균 47만9,000원)이었으며, 교육 서비스업은 격차가 가장 작았습니다.
한편 대졸자가 대학 졸업 후 첫 일자리에 들어가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4.0개월로 전년도 대졸자 보다 0.4개월 더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졸업 이전 취업 비율은 전년도 졸업자에 비해 3.3%p 감소했으며, 2011년 대졸자 이후 계속 감소했습니다. 취업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비중은 13.3%로 전년도에 비해 2.0%p 증가했습니다.
직업별 종사 비율을 보면 경영·재무직 종사 비율이 28.9%로 가장 높고, 건설·생산직,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근로자는 전체 취업자의 95.6%이며, 취업자 비율은 상용직 79.7%, 임시직 14.3%, 일용직 1.6%로 나타났습니다. 임금근로자 비율은 전년도 졸업자(95.5%)와 비슷하며 상용직은 1.2%p 증가했고 임시직은 1.2%p 감소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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