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정상회담 앞둔 증시, 호재와 악재 '팽팽'(2)

입력 2018-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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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Q.> 1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분기 마감 이후 실적이 가시화됨에 따라 추정치의 변화 또한 활발하게 진행중인데요,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 추정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실적 시즌 투자전략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상재 :

    o 1분기 실적: 23% 발표된 기업 실적에서 시장 예상 상회 및 2분기 소폭 상향조정

    o 1분기 실적보다는 2-3분기 실적 전망 개선 여부를 주목하는 필요

    o 수면 아래에서 여전히 요동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원화강세의 부담 상존

    o 실적 전망이 개선된 종목을 중심으로 종목 확산 아닌 수렴 전략 필요

    Q.> 올해 시장을 이끈 바이오주가 거품 논란으로 급락한 후 지난 금요일 반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바이오주 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바이오주 버블논란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재 :

    o 바이오주 거품 논란

    o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를 선별할 필요

    Q.> 시장의 주도주가 불안한 구간, 대응 전략과 차기 주도주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이상재 :

    o 미국 금리상승 악재와 남북 정상회담 기대가 엇갈리는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평가

    . 미 금리상승: 주가 결정요인인 (기업이익-금리) 스프레드 하락 요인-->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 하락에 의한 한국 주식시장의 동조화 불가피: 한국은 레버리지도 큰 시장

    . 남북 정상회담: 한국 디스카운트 완화라는 한국만의 호재 요인

    o 종합: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경우 한국에 대해서도 비중 축소 전략 불가피하나 상대적으로 이머징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 상승 전략 추진

    . 미 금리상승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되나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대외여건 안정될 경우 한국 주식시장 성과 상대적 강세 가능성

    o 차기 주도주: 역시 남북 경헙관련주 및 중국 한한령 완화의 수혜주 주목 필요

    . 남북 경협주: 북한 리스크 완화되는 한 실적 개선 기대 상존

    . 사드 관련 중국 피해주: 북미 정상회담 성공-> 사드 배치 근거 소멸--> 중국의 한국에 대한 한한령 불필요--> 한국에 대한 우호적 접근 필요성

    . 장기 시장금리 상승: 실적 개선과 더불어 은행주 관심 필요

    Q.> 코스닥 벤처펀드 열풍...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진단 부탁드립니다.

    박재일 :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후 1조가 넘는 돈이 몰리며 열풍이 불고 있음. 하지만 대부분 자금이 메자닌 위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쏠리고 있어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 유입 효과는 미미한 수준. 공모펀드 상품을 늘릴 필요성이 있음.

    Q.> 탑픽 꼽아주신다면?

    박재일 :

    1)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화장품, 방송,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중국 관련 수출주, 2) 낙폭이 컸던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

    중국 관련주: 코스온

    전기차 관련주: 포스코켐텍, 엘앤에프

    Q.> 지속되는 환율 변동성, 환율 전망과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안영진 :

    상반기 정도로 예상을 하는데 방향성을 갖는 환 전략은 제한적. 원달러환율도 1,050원대에서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달러화도 원달러환율도 일정 구간 내 변동성을 갖는 흐름을 예상함

    Q.> 정부가 올 들어 3개월째 이어지는 수출 증가세가 4월에는 꺾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 수출 전망과 경기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안영진 :

    2017년 연간 15.8% 증가. 1~3월 누적으로 10.1% 증가. 3월에 6.1%로 둔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력 수출 품목들을 중심으로 증가율 큰 폭 둔화.

    하지만 여전히 수출 부문은 국내 성장이 기댈 곳이라는 판단. "수입 수요는 성장의 함수다"라는 논리에 의거할 때 글로벌 물동량으로 확인되는 수입 수요는 아직 견조한 모습. 무역 분쟁을 둘러싼 악재들이 산재해 있으나 올해 우리 수출 전선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이상재 : 펀더멘털이냐 재료이냐 그것이 문제이다

    안영진 : "기대는 앞서가지만 결국은 펀더멘탈이다"

    박재일 : 실적주에 투자할 시기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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