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한 쓰레기 집하 자동시설에서 30대 남성이 배관으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25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한 거리에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점검 작업을 하던 조 모(38)씨가 지하에 있는 배관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탐색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선 끝에 쓰레기 집하장 사고 2시간 만에 투입구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배관에서 조 씨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굴착기 2대를 동원해서 조 씨를 꺼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조 씨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에서 공기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 배관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쓰레기 집하장 사고에서 조씨를 찾기 위해 탐색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지하 배관 길이가 직선거리로만 500m에 달하는데다 아파트 단지마다 복잡하게 연결돼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집하장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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