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1분기 AI등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확장, 신규사업 진출에 투자 규모를 늘린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09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줄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4분기 23.0%에서 19.6%로 하락했습니다.
네이버는 AI등 기술 개발을 위해 1,500명 이상의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힘쓰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콘텐츠 확보 비용과 마케팅 비용 확대, 자회사 라인의 신규사업 진출 등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33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927억원(45%), IT플랫폼 725억원(6%), 콘텐츠서비스 296억원(2%), 라인과 기타플랫폼 4,812억원(37%) 등 입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상품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UI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 검색광고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1%, 지난 4분기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IT플랫폼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안정적 성장세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9%,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동양상 앱 `V LIVE`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7.1% 늘었습니다.
라인과 기타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와 연구개발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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