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 1분기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 18%에서 20% 이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 1분기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기존 제품을 런칭한 국가들에서 크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트룩시마는 올 1분기 영국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대체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룩시마`는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오리지널 `맙테라`(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로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입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9개국에서 트룩시마를 런칭했으며, 올 1분기 크로아티아 등에서 추가로 런칭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 유통사에 판매한 트룩시마 규모가 3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증가에 따라 판매 규모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룩시마의 선전에 따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지난 달 유럽으로 출국해 해외 마케팅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빅5` 시장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총 10여 개국을 순회하며 주요 병원과 정부 기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지난 달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전화 연결)에서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이 아주 보수적으로 봐도 1조 5천억~6천억원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생각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실적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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