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정치적으로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 중남미였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 예상이 나왔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중남미, 대선 일정 가장 많이 잡혀 있어
-이달 22일 파라과이, 총선과 대선 치러져
-5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대선 예정
-10월에는 최대 관심사인 브라질 대선
-연초 예상, 위축됐던 ‘핑크 타이드’ 부활
하지만 첫 출발선이었던 파라과이 대선결과부터 이 같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파 ‘베니테스’와 좌파 ‘알레그레’ 간 경합
-베니테스 ‘성장’, 알레그레 ‘복지’ 공약 대조
-대선 한 달 전까지 여론조사, 알레그레 앞서
-막판 보수층 집결로 베니테스 예상 밖에 승리
-좌파 쇠퇴, 우파 국가 ‘UNASUR’ 탈퇴 선언
올해 남아 있는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브라질 대선 결과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콜롬비아 대선, 중도 우파 ‘두케’ 당선 확실
-베네수엘라 대선, 경제파탄 속 마두로 연임
-민중봉기와 짐바브웨식 군부 쿠데다 우려도
-10월 브라질 대선, 유력 좌파후보 ‘룰라’ 구속
-좌파, 중도파, 우파 간 혼선으로 ‘시계 제로’
한때 좌파의 싱징이었던 중남미 지역에서 우파 물결이 시작된 것은 3년 전에 치러진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됐지 않았습니까?
-15년 11월,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 당선
-시장경제주의 마크리 정부, 빠른 경기회복
-16년 8월 호세프 탄핵, 10월 페루도 우파
-테메르 시대, 16년 -3.5%->17년 1% 회복
-17년 칠레 대선, 시장경제주의 ‘피네라’ 당선
궁금한 것은 좌파의 상징이었던 중남미에서 좌파들이 몰락하는 데에는 특별한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어떤 요인을 들 수 있습니까?
-복지확대·임금인상 ‘페론-차베스 주의’ 몰락
-복지 최우선 거시정책->‘야성적 충동’ 말살
-증강현실->경쟁력 격화->임금인상->부도
-paradox of freebies, ‘공짜 점심 없다’ 실감
-우파보다 좌파 집권, 부정부패 더 심해져
유럽에서도 우파 정권이 설립한 국가가 많지 않습니까? 어떤 국가에서 좌파에서 우파로 돌아섰는지 정리해 주시지요.
-15년 핀란드, 영국, 덴마크 선거 우파 승리
-같은 해 폴란드, 크로아티아도 우파 집권
-16년, 브렉시트로 우파가 더 결집하는 계기
-17년 네덜란드 총선, 프랑스 대선 우파 승리
-사민당과 연합했지만 메르켈 총리 연임 성공
전 세계적으로 우파가 득세하고 있는 것이 북한이 성장과 개방체제로 나아가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은, ‘핵무력 완성’과 ‘경제발전’ 이원책
-작년 내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지속
-UN과 미국 제재로 북한 경제사정 극도 악화
-핵무력 완성 토대 경제제재 완화 필요 증대
-국제적으로 ‘블루 타이드’ 확산도 간접 영향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요. 중남미 지역에서 블루 타이드가 거셀 경우 브라질 국채 투자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원·헤알화 = 원·달러 환율÷헤알·달러 환율
-환차손 재발, 브라질보다 한국 요인 더 작용
-원·달러, 작년 9월 1130원대->지난주 1060원대
-10월 대선 앞두고 룰라 전 대통령 구속, 우려
-IMF, 신흥국 중 브라질 경제 가장 유망 전망
-미국 국채금리 3%대 진입, 환차손 줄어들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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