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 정신장애 발생률 높인다"

입력 2018-04-26 11:26  

대만 군 메디컬센터인 3군총의원의 정신의학 전문의 청넨성(Tzeng Nian-Sheng) 교수 연구팀이 알레르기 질환 환자 4만6천647명과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13만9천941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사이언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의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정신장애 발생률이 10.8%로 대조군의 6.7%에 비해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청 교수는 밝혔다.
다만 아토피성 피부염 하나만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겹친 경우만은 정신장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한 4가지 단독 또는 복합 알레르기 질환은 모두 정신장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아토피성 피부염 그리고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3가지가 겹친 경우가 해당한다.
청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이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장애가 염증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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