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이 주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이에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나서며 시장 회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매출과 글로벌 판매량도 줄었습니다.
원화 강세와 파업, 비자동차부문 고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중국 시장 침체 역시 뼈아픕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17%나 급감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유럽, 중동 등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중국 전용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중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모터쇼에서도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과 준중형 세단을 공개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올해 신차가 많이 나오는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 중국 판매 목표인 9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장이 연간 판매량 3천만대 규모로 커진 만큼 실적 회복을 넘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겁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신차와 SUV, 그리고 고급차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입니다 .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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