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합의했습니다.
총 71억 5천만 달러(한화 7조7000억원)의 자금 투입, 한국GM 생산시설 10년 이상 유지, 산업은행 비토권 등이 합의안에 담겼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늘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으로부터 조건부 합의안을 포함한 협상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댄 암만 GM총괄사장 역시 이 회장과의 면담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특별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 해결이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밝혔습니다.
GM이 산업은행과의 협상 과정에서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 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GM의 투자금액은 출자전환과 신규투자를 합쳐 64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산업은행 역시 신규자금 투입액이 기존 5천억 원 안팎에서 8천10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GM은 신차 배정 등으로 한국GM의 생산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했고 GM의 한국 시장 철수를 막을 비토권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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