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일 정상회담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일본 정부에서는 현재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아베 총리도 북일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대북 압박을 철회할 마음을 없어 보였는데요, 아베 총리는 "북한 압력 유지 정책을 지속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Anxiety in Japan that it is being left out as High Stake talks" 라고 말했는데, 그러니까 지금 일본은 동북아에서 '재팬패싱' 현상이 발생할 수 잇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들은 아베 총리가 빠르게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어느 정도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무쌍한 성정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라는 의견입니다.
아사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여론이 지배적인데요, "North Korea's declaration met with hope, doubt in Japan 이라는 기사를 살펴보시면 시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결과 대다수의 일본 국민들의 북한의 비핵화 선언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Izuku라는 한 시민의 인터뷰를 보시면, "앞으로 추진 될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답을 다시 받아내야 한다" 라고 밝혔고요, 대다수의 시민들의 의견도 앞선 내용과 동일한 답변을 했습니다.
일본의 정상회담 취재 열기를 보면, 얼마나 일본이 이번 사항에 대해서 민감하게 보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데요 정상회담 취재진 중 40%가 일본 국적의 기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여러 신문과 방송을 통해 서도 특집성 보도를 이어가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러시아 반응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러시아는 일본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과 달리 환영의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Russia Gives Thumps Up" 러시아가 엄지를 척 들었다라는 건데요, 두 손을 들고 북한 미사일 시 중단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데는 그 이유가 있죠, 동북아 평화 정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극동 개발정책을 가속화 시키고자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Russia Welcomes North Korea Denuclearization" 이라고 말했는데, "남북 정상회담이 핵 문제를 포함해 지역 내 모든 문제 해결을 촉진하길 기대한다" 면 서 "러시아가 제안한 철도·전력·가스분야에서 남한과 북한 러시아 각 협력 사업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러시아가 한국의 신 북방 정책에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돼 북한과 경제협력체제가 구축되면, 극동 지역 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러시아의 바램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월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고요, 또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3각 협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남북 평화로 극동 개발 협력과 더불어 미군을 한반도 에서 밀어내는 데에도 힘을 쓰고 있는데요, 이 Russia Urges Korean Penninsula to scale back 이란 기사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구축될 시 미군 철 수를 요구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살펴 보실 수가 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도 전면에 나서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 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여러 사안들로 봤을 때 러시아는 남북 평화로 적대국인 미국의 동아시아 영향력을 줄이는 데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남북 평화가 러시아에 경제적 군사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외신은 러시아가 이번 회담을 우호적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국익이 우선이겠죠 오늘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이 현실화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 일본과 러시아 반응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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