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잇따른 산단유치 직주근접 미분양 단지 주목

- 중대형 아파트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특별할인 등 인기상승

용인시에 대규모 산단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명실상부한 직주근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인근 아파트단지와 미분양 중대형 아파트들의 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2018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정한 28개의 산업단지가운데 용인에는 무려 9곳이 포함돼 있다.

우선 용인시와 연세의료원이 공동 추진하는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 경기남부 최대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단지와 삼가단지 등도 용인에 들어선다.

이번 고시와 별도로 일양약품산단을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들이 용인으로 입지를 확정하는 등 최근 3년간 용인시는 약 30여곳의 산업단지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용인의 아파트 시장도 깊은 침체기를 끝내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는 1만6870건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2805건이 용인에서 이뤄졌다. 이는 지난 해 3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폭발적인 거래량이다.

용인의 미분양 물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용인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해 1월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미분양 아파트들이 직주근접 단지로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용인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과 산단을 배후로 둔 주택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월만해도 전체 1293세대 가운데 1000여 세대가 미분양이었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되고 현재 회사보유분 일부 세대만 남아 있는 상태로 인기가 높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교육, 교통, 행정,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여건이 훌륭하다.

회사측은 그 동안의 부동산 침체로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일부 물량에 대해 할인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년간 무이자, 잔금 유예와 계약금1000만원, 취득세지원, 입주지원금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처인구의 부동산 중개사는 "용인에 많은 산단이 지정되고 가치가 상승하면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와 같은 생활여건이 훌륭한 직주근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용인행정타운은 각종 공공기관이 몰려 있지만 주택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했고 또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인 두산위브의 경우 미래가치와 투자가치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