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찬호 사망, 인스타그램에 남은 여자친구의 편지 '울컥'

입력 2018-04-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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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영실`에 출연했던 배우 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된 황찬호의 여자친구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정사진을 올리고 애끊는 마음을 전한 것. 황찬호의 여자친구는 "찬호야 황찬호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내 남자친구. 황찬호 오빠 진짜 빨리 와.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라며 고인을 향한 편지를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납골당 사진을 찍어 올린 여자친구는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또 듣고 싶어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오빠 정말 많이 고마웠고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황찬호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기도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다.

고인의 장례식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졌고 지난 28일 발인을 마쳤다.

한편 황찬호는 `유리가면 Episode 5 - 또 하나의 영혼`으로 데뷔, KBS1 `장영실`, MBN `연남동 539` 등에 출연했다.

황찬호 사망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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