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미국 반응] 트럼프 "北과 만남 한달 안에 이뤄질 것"

입력 2018-04-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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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역사적인 회동이 이루어 지고나서, 그동안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았던 미국 언론들은, 태도가 다소 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북미 정상회담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었는데요,


먼저,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북한과 만남이 3~4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언론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 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회담 시기와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통화 직후에 역시나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한미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일은 잘 진행되어 가고 있고, 북한과의 대화 시점과 장소가 구체화 되가는 중이다 라고 포스팅 했습니다. 이에 언론은 예상 회담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학창시절을 보냈던 스위스가 유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화협정이 남북을 넘어 북미간 대화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면서, 언론은 그간 강경했던 태도를 접어두고 전략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로 외신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였다 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신문은, 이전에도 비핵화를 향한 합의가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됐던 점을 짚으면서, 이번 협상이 성공 가능한 이유 3가지를 꼽았는데요,

첫째로 신문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에서 북한땅을 밟아보게 하는 퍼포먼스를 두고 대담한 사람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두번쨰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교류라는 공약을 들고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짚으면서, 한국에서 지지율이 70% 가까운 신뢰를 보여주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열어둔 리더라는 분석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요소`가 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이라도 군사옵션을 꺼내들 위험성이 줄었기 때문에 북한이 좀 더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어서, 뉴욕타임즈 기사도 확인 해 보겠습니다
신문은 북한은 미국이 비개입을 약속하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마무리짓는 위치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까지 한달여 남았다고 짚으면서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신문은,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확인 했지만, 구체적인 이행방안까지는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그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량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음으로 블룸버그의 기사도 확인 해 보겠습니다.

블룸버그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매력공세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는데요, 이번 4.27 선언으로 한반도 70년 갈등이 종식됐다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김정은위원장이 핵 실험장 폐쇄를 언급한데 있어서, 이번언급은 분위기를 누그러트릴 수 있다고 보고, 북미협상에서 협상력을 부여했다고 짚었습니다.

이에대래 랄프코사 CSIS 소장은 우리는 김정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라고 밝히면서, 이제까지 그기 보여준 협상력은 보통이 아니다 특출나다 라는 언급까지 확인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평가와 함께 앞둔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대응 전략을 짜면서 앞둔 회담을 기대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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