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 이혼소송 제기…'한진家 가계도 보니'

입력 2018-04-30 09:05   수정 2018-04-30 10:37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법조계 말을 인용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이달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송을 냈다는 것. 특히 이혼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A씨는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했다. A씨는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슬하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 일가의 가계도 역시 관심이 높다.
고(故) 조중훈 창업주는 1944년 집안 어른의 소개로 만난 김정일 여사와 결혼해 4남 1녀를 뒀다.
장녀 현숙씨는 1968년 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였던 이태희씨와 결혼했다. 이상목 전 흥아타이어 감사의 장남인 이태희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딴 엘리트 법조인이다.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장남 조양호 회장은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혼인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그룹의 비영리 단체 일우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이사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맏딸이며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006년 김미연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씨의 부친은 2005년 퇴임한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김태호 교수다.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아직 미혼이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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