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대세' 정세운, 첫 해외 콘서트 성료 ‘대만 접수’

입력 2018-04-30 15:51  




가수 정세운이 해외 첫 콘서트를 성료하며 글로벌 라이징 대세의 인기를 증명했다.

정세운은 지난 29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대만 대학 종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에버 애프터(EVER AFTER)`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콘서트에는 현지 미디어도 취재에 참여해 정세운을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정세운은 지난 3월과 4월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와 추가 콘서트를 마친 데 이어 대만에서 첫 해외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식 데뷔해 채 1년도 되지 않아 해외까지 진출하며 라이징 대세의 면모를 드러낸 것. 특히 대만은 정세운이 지난해 소속사 선배 뮤지션인 유승우, 마인드유와 합동 팬미팅으로 찾은 바 있어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정세운은 이번엔 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콘서트는 정세운의 매력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구성됐다. 정세운은 `바다를 나는 거북이`와 `아이러니(IRONY)`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괜찮다면`, `미라클(MIRACLE)`, `오해는 마` 등 자신의 앨범 수록곡과 자작곡을 들려줬다.

또한 다양한 커버곡 무대로 정세운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백예린 `우주를 건너`, 에디킴 `밀당의 고수`, 블랙핑크 `불장난`, `나야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불장난`과 `나야나`는 정세운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콘서트를 통해 정세운 버전으로 재탄생돼 정세운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인케 했다.

정세운은 현지 팬들만을 위한 무대도 마련했다. 유승우, 마인드유와의 합동 팬미팅에서 선보였던 대만곡 `위자이(Yu Zai)`를 솔로곡으로 준비한 것. 여기에 팬들의 떼창이 더해져 특별한 무대가 연출됐다. 이어 정세운은 `틱톡(Tic toK)`, `머시(Mercy)` 등 팝 커버곡도 소화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저스트 유(JUST U)`와 `베이비 잇츠 유(Baby It`s U)`로 엔딩 무대를 마친 정세운은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지난 3월에 서울에서 첫 번째 콘서트, 지난주엔 추가 콘서트도 열었다"며 "이렇게 첫 해외 단독 콘서트로 대만까지!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 응원, 에너지 모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했다.

첫 솔로 해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정세운은 이례적인 행보로 대세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정세운은 퍼포먼스형 아이돌 그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K-POP 시장에서 기타를 메고 자작곡을 내세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첫 해외 콘서트를 성료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정세운이 또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콘서트를 마친 정세운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JTBC `비긴어게인2`, MBC `이불밖은 위험해` 등에 등장하며 무대 밖 매력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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