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아련’ 장착 여자친구 “낮에 들어도 좋고, 밤에 들어도 좋은 여자친구”(종합)

입력 2018-04-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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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파워청순’에 이어 ‘격정아련’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여자친구의 색다른 변신에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원은 “데뷔 이래 가장 긴 시간 공백기를 갖고 나온 앨범이다. 초심을 갖고 활동하겠다. 7개월동안 어떻게 하면 더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여유 있게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었고 팀워크도 더 단단해졌다. 4년차 그룹이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초승달에서 반달이 된 기분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밤’은 앨범명 ‘Time for the moon night’의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을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소원은 “작곡가님과 멤버들이 얘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은지, 어떤 스타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의견을 많이 냈다. 노래를 딱 들었을 때 여섯 명 모두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소원은 이어 “뭔가 벅차오르는 감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스토리가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는데 잘 반영된 것 같다”며 타이틀곡 ‘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린은 또 “한 번 듣자마자 ‘너무 괜찮은데?’라고 생각했다. 한 번 듣고 귀에 맴돌기가 쉽지 않은데 계속 흥얼거리고 있어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정적이고 아련한 감성의 곡들을 발표했던 여자친구는 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설렘 가득한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엄지는 “봄이라고 하면 설레는 감정이 있지 않나. 밤의 설레는 감성을 담고 싶다. 봄과 밤이 발음의 차이가 있지만 설레는 감정이 몽글몽글해지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예린은 이어 “봄에 낮은 따뜻하지만 밤은 춥지 않나. 따뜻한 날씨든지 춥든지 여자친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신비는 “타이틀이 ‘밤’이라 낮밤친구를 생각했다. 낮에 들어도 좋고, 밤에 들어도 좋은 여자친구라는 뜻이다”고 털어놓았다.

감성이 폭발하는 밤을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은 외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유주, 신비, 소원은 새로운 헤어컬러를 시도했고, 은하는 단발머리에서 긴 머리로 활동을 한다.

유주는 “저와 신비와 소원 언니가 새로운 헤어 컬러를 시도했다”고, 엄지는 “청순한 화장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메이크업에도 힘이 들어갔고,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한 느낌을 표현해보고 있다”고, 소원은 “시상식을 제외하고 무대에서 귀걸이를 처음으로 해본다”고, 은하는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년 만에 긴 머리로 돌아왔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어느덧 4년차가 됐다. 매 앨범마다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파워청순’에 이어 ‘격정아련’ 퍼포먼스로 변화된 여자친구를 보여준다.

소원은 “벌써 4년차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4년차가 되면서 느끼는 것은 멤버들끼리 팀워크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그동안은 듣기 좋은 곡을 불렀다고 생각했다. 이번 ‘밤’은 따라 부르기에 좋은 것 같다”고, 엄지는 “안무적으로 체력적이나 스킬로 힘들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노래는 곡에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안무적이라기보다 노래를 표현하는 법에서 여자친구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워청순’, ‘흥자친구’, ‘갓자친구’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여자친구는 일본에서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소원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언젠가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예린은 “멋진 칼군무와 소녀 감성이 담긴 가사 덕분에 일본 팬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밤`을 비롯해 여자친구들의 싱그러운 오후를 표현한 인트로 곡 `DAYTIME`, 사랑에 빠진 마음을 반딧불이에 빗대어 귀엽게 표현한 `LOVE BUG`, 여자친구 특유의 동화 같은 무드를 이어가는 `휘리휘리`,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가 매력적인 Nudisco 장르의 `틱틱`,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발라드곡 `BYE`, 무대 위에서 마주쳤던 팬들의 눈빛과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노래한 `별`, 그리고 `밤` Inst 버전까지 `밤`이라는 테마를 아우르는 총 8트랙이 담겼다.

한편, 여자친구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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