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덕 '평양냉면 특수' 매출 최대 3배 증가

최근 남북정상회담에서 ‘옥류관 평양냉면’이 정찬 메뉴로 선보여 화제가 되는 가운데 가정간편식 평양냉면의 인기도 오르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 주말 ‘생가득 평양 물냉면’ 매출이 평일 매출 대비 212%, 약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의 주말 매출과 23일부터 26일까지의 평일 매출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편의점 GS25 또한 남북정상회담 개최 당일을 포함해 사흘간(4월 27∼29일) `농심 둥지 물냉면`과 `둥지 비빔냉면`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145.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GS수퍼마켓에서도 `동원 면발의 신 평양물냉면(850ｇ)` 매출이 직전 주보다 157.1% 증가했습니다.

GS리테일은 "다른 면류 상품 매출은 직전 주와 차이가 없었지만 냉면류 매출만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별한 판촉행사 없이 직전 주보다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을지면옥, 필동면옥, 을밀대 등 유명 평양냉면집들도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더해져 시민들이 긴 줄을 마다 않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