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경찰 출석에 박창진, '구속 촉구' 시위

입력 2018-05-01 11:37  

`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찰출석이 예정된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 앞에서 정의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전무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전 사무장은 `사과는 당사자에게, 범죄자는 감옥으로`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강서서 앞에서는 대한항공 직원의 1인 시위도 있었다. 대한항공 A380 여객기 기장인 이건흥(49)씨는 "조 전 전무가 퇴진 이후에 회사에 다시 복귀해서는 안 된다"며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막으려면 조속히 경제민주화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는 조 전 전무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민 폭력 갑질로 드러난 재벌 총수 일가의 전횡과 횡포는 직원들에 대한 인권모독을 넘어,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조 전 전무에 대한 긴급체포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김진숙 후보는 지난달 13일 조 전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창진 전 사무장 / 연합뉴스)


한편, 조 전 전무는 포토라인에서 `유리컵을 던진 것과 음료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허리를 2초가량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쳤다고만 했는데 이는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고, 다른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