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조기영 시인과의 러브스토리…"눈물 나네"

입력 2018-05-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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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시인인 남편 조기영과의 러브스토리 역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대학시절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곁을 지키며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이 젊은 나이에 결혼이란 족쇄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 프러포즈를 거절했지만 고민정은 조기영 시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이후 2004년 조기영 시인이 직접 프러포즈를 하며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고민정과 조기영의 러브스토리는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결혼 이야기’에도 소개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KBS를 떠나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는데도 남편의 영향이 컸다. 고민정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심장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기분이었다. 언론인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9년 내내 내 손에 쥐어진 마이크가 과연 그런 역할을 해내고 있나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문 대표님(당시)이 손을 내밀어 줬다. 하지만 시인인 남편의 꿈을 지키기 위해 경제 생활을 내가 해야했기 때문에 바로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기영 시인은 “(아내가) 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흔들리는구나 하는 느낌. 해야하는거구나. 이 친구가 가면 경제적인게 어려우니까 ‘대출 받지 뭐’라고 이야기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려 뭉클케 했다.
/ 사진 고민정 부대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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