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물컵 갑질’을 한 재벌 3세가 검찰에 출두하며 기자 앞에서 한 말이다."라면서 "‘심려’는 우리말로 ‘걱정’이다. `제 일로 걱정을 하게 해서 미안합니다`로 풀이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이번 일로 그를 걱정하는 사람은 그의 집안 사람들뿐일 것이다. 국민은 걱정 안 한다. 화가 나 있다. `제 일로 화가 나 있을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게 바르다. `심려 어쩌구` 하는 엉뚱한 말에 화가 더 난다. 나는 그대들을 눈꼽만큼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1일 포토라인에 선 조 전 전무는 `유리컵을 던진 것과 음료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허리를 2초가량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쳤다고만 했는데 이는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고, 다른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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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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