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30 기업, 애플·GE 등 6개 종목 外 모두 하락
애플, 어제 호실적 발표 후 상승세 지속...4% 상승
CVS,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 발표 불구 조정세
스냅, 부진한 매출에 급락…월가 "최악의 상황 지속"
오늘 새벽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탄력을 받았었는데요, 이후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3대 지수가 하락장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0.72% 조정받았고요, 나스닥지수는 0.42% 후퇴 흐름 나타냈습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서는 애플과 제너럴 일렉트릭, 홈데포를 포함한 6개 종목이 상승했고요, 이 외에 기업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버라이즌과 시스코 시스템스가 가장 큰 낙폭 기록했습니다.
어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오늘 장에서도 굉장히 탄탄한 흐름 보여줬습니다. 4% 넘게 올랐는데요, 애플 주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FOMC 이슈가 있었던 만큼 증시 전체를 주도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CVS헬스와 에스티로더도 오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가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약국 체인 CVS의 주가는 3% 넘게 조정을 받으며 마감됐습니다.
한편 스냅의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보고하자 급락했습니다. 무려 20%나 급락을 했는데, 전문가들은 스냅을 둘러싼 최악의 상황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79.1% 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가 금리 동결을 발표한 후 2.96%대로 내려갔는데요, 지금 현재는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Fed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WTI는 1% 올라 67.93달러에 마감됐고요, 브렌트유도 배럴당 22센트 오르며 73.3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금 가격은 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여,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전장보다 온스당 0.1% 내린 1305.6달러에 마감됐고, 3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지시간 2일 유럽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1%나 오르며 12802선에서 거래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도 0.16%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스톡스600지수도 전날보다 0.63% 오름세 나타내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양호했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증시입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는, 어제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는데요, 상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3%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대비 0.18% 상승한 10342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미중 통상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지만, 너무나도 복잡한 셈법이 포함되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연휴를 앞두고 내수주에 지분조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 전일대비 0.16% 밀린 2만 2472.78로 폐장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오늘부터 6일까지 휴장에 들어갑니다. 3일에는 헌법기념일, 4일은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는 점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