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분기 당기순익 14억원…22%↑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5-03 16:56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22% 늘어났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8.03% 높아진 8967억원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41% 감소한 1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8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월 직원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감소했습니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사업 호조와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착공이 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신규수주 역시 지난해 연간 2조4,8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조3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1월 상록주택 재개발 정비사업(1,820억원)과 2월 부천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사업(1,385억원), 3월 부산초읍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1,349억원) 등이 꼽힙니다. 이와 함께 3,300억원 규모 대구신암 지역 재개발 사업까지 포함해 1분기에만 전체 신규수주 목표액인 2조6천억원의 40% 이상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7조4,300억원 규모입니다.

아울러 유통사업 부문은 지난해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신차 판매 효과가 이어져 호조를 보였습니다. 올 하반기 역시 X5 시리즈와 MINI의 신형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차판매 효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밖에 상사사업부문의 경우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전년보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이 좋아져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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