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4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전 호송차에서 내려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허리까지 숙이며 인사를 했다. 이어 가벼운 목례도 전했다. 최씨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화장기없는 얼굴에 마스크를 썼던 최씨는 이날은 마스크도 벗고 곱게 화장도 했다.
그는 4∼5㎝가량의 굽이 있는 구두도 신었다. 오랜만에 구두를 신은 탓인지 호송차에서 내리다 발을 삐끗해 넘어지기도 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1심 재판에서 종종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이다가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태도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형량 감경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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