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승무원 염색·파마 등 허용…업계 '두발자유화' 앞당기나

입력 2018-05-04 19:00  


앞으로 티웨이항공 비행기를 타면 긴 생머리를 하거나 염색·파마로 개성을 뽐낸 승무원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8일부터 객실승무원 헤어스타일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객실승무원들은 염색, 파마, 긴 생머리, 단발머리 등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현재 국적 항공사 대부분은 승무원 헤어스타일 규정을 통해 여성 승무원의 경우 올림머리나 단발머리는 허용하면서 심한 파마나 염색 등은 금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승무원들이 헤어스타일 등 겉모습을 꾸미기보다 승객 안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시간을 보장하고, 직원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티웨이는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승무원 유니폼도 다양한 콘셉트로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티웨이 유니폼은 재킷과 치마 정장, 원피스, 활동이 편한 바지 등이 있다. 재킷, 셔츠, 치마 색깔도 각각 두 가지씩이어서 총 6가지 스타일의 유니폼을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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