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남다른 애처가 면모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방송된 TV조선 `호박씨`에서는 ‘궂은 날도 해뜰날도 함께 인생의 동반자’편에 송대관, 태진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태진아는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남진의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태진아는 “뉴욕에서 아내 옥경이를 처음 만나자마자 ‘이 여자는 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일주일만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한국으로 오기로 돼 있었다. 아내와 더 있고 싶어 절반의 출연료를 받으며 나이트에서 한 달을 더 공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노래 영감의 원천은 아내다. 동반자, 옥경이, 노란손수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등 나의 히트곡은 모두 아내를 보며 떠올린 노래다. 내 인생의 99%는 아내 옥경이다. 전 세계에서 자기 부인의 이름을 노래로 불러 먹고 사는 가수는 나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송대관은 닭살이 오른 듯 “편집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듣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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