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비율 '역대 최고'…53.2%

입력 2018-05-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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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5천여 명이 응시한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천874명의 명단이 6일 발표됐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3.2%에 달했다. 이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4세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이날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는 20만2천978명이 원서를 내고, 지난달 7일 필기시험에는 15만5천298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4천953명을 뽑기에, 응시 인원 대비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람은 총 25명이었고,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은 사람도 5명이나 있었다.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중 서울·인천·경기 구분 모집의 경우 370.40점, 일반행정직 전국 모집은 369.99점이며, 교육행정직은 368.19점이다.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52.9%, 2017년 47.0%, 2018년 53.2%로, 올해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다.
2000년대 이전에는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별도로 따지지 않았다.
연령별 합격자는 ▲18∼20세 35명(0.5%) ▲21∼22세 207명(3.0%) ▲23∼27세 3천440명(50.0%) ▲28∼32세 2천95명(30.5%) ▲33∼39세 818명(11.9%) ▲40∼49세 255명(3.7%) ▲50세 이상 24명(0.4%) 등이다.
255명을 최종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천364명이 응시해 280명이, 134명을 최종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천296명이 응시해 18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면접시험은 이달 26∼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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