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중국법인을 통해 옥수수스낵 ‘꼬북칩’의 현지 생산·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꼬북칩은 출시 1년 만에 3,200만 봉이 팔렸으며 최근에는 월 50억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인기 제품입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중국 진출을 위해 베이징과 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꼬북칩의 중국명은 ‘랑리거랑’입니다. `룰루랄라`와 같이 기분이 좋을 때나 신이 날 때 쓰는 표현으로, 직역하면 ‘물결 속의 물결’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물결치는 듯한 4겹의 모양과 과자를 먹었을 때 나는 재미있는 소리, 흥이 절로 나는 식감 등을 ‘랑리거랑’이라는 제품명으로 위트 있게 표현한 겁니다.
중국 시장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콘스프맛’을 우선 출시하고 10~29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입니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기존에 파이와 감자 스낵 위주였던 주력 품목을 옥수수 스낵으로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높여간단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중국법인의 제2 도약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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