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북미 정상회담 변수,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2)

입력 2018-05-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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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Q.>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동북아 환경 변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김대영 :

    비핵화의 과정은 마라톤과 비슷. 누군가 먼저 조바심을 낸다면 페이스가 깨짐. 그런 면에서 우리 정부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야할 듯.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회담에 앞서 이들 정상과 직간접적 접촉이 예정돼 있어 또 한 번 협상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큰 틀의 합의'를 원만히 도출하도록 조력하는 동시에 '비핵화 방법론'에 수반되는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고 이에 상응해 미국이 대북제재 해제를 통한 경제 지원을 약속하고 관계 정상화까지 하겠다는 '선언'을 도출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관건은 이런 큰 틀의 합의 이후 진행될 이행단계와 상응한 보상 과정이 어그러짐 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느냐 하는 데 있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가 북미협상의 종착지이며 그 전까지는 대북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 북한은 동시적·단계적 비핵화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

    Q.> 한국은행 통화정책결정회의인 금융통화위원회 5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월 금통위 금리인상 시그널 나올까요?

    이미선 :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5월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음. 4월 소비자물가는 1.6% 로 발표되서 한은이 낮췄던 올해 물가전망치에 부합. 오는 5-6월 물가도 1분기의 부진한 흐름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한편 제조업과 수출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점, 부동산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점 등은 부담. 다만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미국과 지나치게 벌어지는 기준금리 역전에 부담을 느낄수 있어 개선된 물가, 소비개선세 유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등을 명분으로 7월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Q.> 5월 채권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과 한국의 경제모멘텀 진단 부탁드립니다

    이미선 :

    5월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 만장일치 동결이 나온다면 시장의 혼란이 커질 우려. 국내 수출과 산업생산 둔화세. 일본과 유로지역의 제조업 지표도 최근 소폭 둔화되고 있어서 추세여부에 주목할 필요.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들은 원화강세 요인. 환율의 안정성 확보된다면 외국인 자금유입으로 연결

    Q.>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공개되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기대감… 증시에 미칠 영향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노근창 :

    남북 경협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한 상황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통일비용 부담까지도 고려할 수 있어서 이것 때문에 증시가 의미있게 레벨업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이미선 :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하자

    김대영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노근창 : 초연결 시대 주인공은 반도체와 센서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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