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금융사고는 152건으로 금액은 1,156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는 11.1%, 금액은 85.7%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금융사고는 지난 2014년 223건에서 2015년 196건, 2016년 171건으로 3년 연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발생한 2,600억 원 규모의 KT ENS 대출사기나 2015년 모뉴엘 대출사기, 2016년 발생한 3,800억 원 규모 육류담보대출사기 등 초대형 대출사고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건수 기준으로는 사고금액이 10억원 미만인 소액 금융사고가 지난해 전체 사고건수의 대부분(85.5%)을 차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 금액이 전체의 72.9%(843억원)를 차지하며, 횡령·유용(15.3%), 배임(11.7%), 도난·피탈(0.1%) 순이었습니다.
금융권역별로는 사고건수 기준 중소서민(65건, 42.8%), 보험(46건, 30.3%), 은행(30건, 19.7%), 금융투자(6건, 3.9%), 신용정보(5건, 3.3%) 순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고 감축을 위해 그간 추진한 내부통제강화 등의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비자 권익을 도외시한 단기성과 위주의 영업행태 시정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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