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맹경열 연구원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국가는 역시 미국이라고요?
- 오늘 소개 드리고 싶은 기업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락 입니다. 국내에는 삼성자산운용이나 한화자산운용 등 걸출한 자산 운용사들이 있어 어쩌면 많은 분들에게 블랙락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블랙록은 단일 자산 운용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운용자금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018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블랙락의 자산 운용 규모는 현재 약 6조 3,200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2018년 IMF 기준, 미국의 GDP가 19조 3,900억 달러라는 점과 전세계 상위 4개 자산운용사가 전체 16조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랙락의 자산 운용 규모와 그 위치를 대략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부터 개별 주식 투자까지, 투자 없이 부자가 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현대사회에서 자산 운용사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자산 운용 사들 중에서도 1등 기업, 블랙락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Q. 이미, 몇 가지 정보를 주셨지만 구체적으로 기업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 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블랙락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 입니다. 블랙락은 금융기관, 기업, 정부, 개인들을 고객으로 전세계 30개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요 특징은 전체 매출과 운용자금에서 차지하는 고객별 기여 비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블랙락의 주요 고객은 크게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리테일, ETF, 상장지수펀드로 분류됩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전체 운용자금에서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32%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테일의 경우, 운용 자금은 전체 대비 10%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29%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TF, 상장지수펀드가 전체 운용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고객별 기여 비중이 두 번째로 높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39%로 가장 높습니다. 전세계 ETF 시장은 2003년부터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블랙락의 Ishares ETF는 약 40%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해당기업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전체 매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입니다. ETF, 상장지수펀드는 블랙락의 주요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2009년 운용 규모 3,000억 달러의 Ishares를 바클레이즈에서 인수한 후, 현재 Ishares ETF 운용규모는 1.7조 달러까지 성장하였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 추이 및 실적도 좀 짚어주시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랙락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구체적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20% 증가하였습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였으나 이는 세제개혁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블랙락의 1분기 순 유입 자금은 560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그 중에서 ISHARES ETF 순 유입 자금은 346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4분기 Ishares ETF 순 유입 자금이 550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ETF 순유입자금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ETF 시장 내에서 블랙락의 시장 점유율이 공고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크게 우려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랙락의 주가는 2018년 들어 전체적으로 S&P 500 주가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아진 증시 변동성에 순자금유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그동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주가는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Q. 그렇다면 투자 포인트 어떻게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 투자가 당연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판단.
- 블랙락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로서 자산운용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
- 더하여 약 40%의 전체 매출이 발생하는 ETF 시장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Q. 끝으로 투자 유의점 및 당부 사항
- 네. 블랙락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남겼습니다. 첫 번째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마켓 타이밍을 잡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두 번째 “그러나 적절한 마켓 타이밍을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세 번째 “그냥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고, 시장에 남아있어라.” 인데요. 정리하면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인데, 합리적인 사고를 거쳐 투자 종목을 선별하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조언입니다. 그러나 래리 핑크의 조언이 더 나은 판단이고, 더 옳은 투자 결정 과정 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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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출연> 맹경열 연구원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국가는 역시 미국이라고요?
- 오늘 소개 드리고 싶은 기업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락 입니다. 국내에는 삼성자산운용이나 한화자산운용 등 걸출한 자산 운용사들이 있어 어쩌면 많은 분들에게 블랙락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블랙록은 단일 자산 운용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운용자금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018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블랙락의 자산 운용 규모는 현재 약 6조 3,200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2018년 IMF 기준, 미국의 GDP가 19조 3,900억 달러라는 점과 전세계 상위 4개 자산운용사가 전체 16조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랙락의 자산 운용 규모와 그 위치를 대략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부터 개별 주식 투자까지, 투자 없이 부자가 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현대사회에서 자산 운용사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자산 운용 사들 중에서도 1등 기업, 블랙락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Q. 이미, 몇 가지 정보를 주셨지만 구체적으로 기업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 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블랙락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 입니다. 블랙락은 금융기관, 기업, 정부, 개인들을 고객으로 전세계 30개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요 특징은 전체 매출과 운용자금에서 차지하는 고객별 기여 비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블랙락의 주요 고객은 크게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리테일, ETF, 상장지수펀드로 분류됩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전체 운용자금에서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32%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테일의 경우, 운용 자금은 전체 대비 10%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29%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TF, 상장지수펀드가 전체 운용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고객별 기여 비중이 두 번째로 높지만, 수익 기여 비중은 39%로 가장 높습니다. 전세계 ETF 시장은 2003년부터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블랙락의 Ishares ETF는 약 40%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해당기업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전체 매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입니다. ETF, 상장지수펀드는 블랙락의 주요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2009년 운용 규모 3,000억 달러의 Ishares를 바클레이즈에서 인수한 후, 현재 Ishares ETF 운용규모는 1.7조 달러까지 성장하였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 추이 및 실적도 좀 짚어주시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랙락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구체적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20% 증가하였습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였으나 이는 세제개혁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블랙락의 1분기 순 유입 자금은 560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그 중에서 ISHARES ETF 순 유입 자금은 346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4분기 Ishares ETF 순 유입 자금이 550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ETF 순유입자금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ETF 시장 내에서 블랙락의 시장 점유율이 공고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크게 우려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랙락의 주가는 2018년 들어 전체적으로 S&P 500 주가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아진 증시 변동성에 순자금유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그동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주가는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Q. 그렇다면 투자 포인트 어떻게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 투자가 당연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판단.
- 블랙락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로서 자산운용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
- 더하여 약 40%의 전체 매출이 발생하는 ETF 시장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Q. 끝으로 투자 유의점 및 당부 사항
- 네. 블랙락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남겼습니다. 첫 번째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마켓 타이밍을 잡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두 번째 “그러나 적절한 마켓 타이밍을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세 번째 “그냥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고, 시장에 남아있어라.” 인데요. 정리하면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인데, 합리적인 사고를 거쳐 투자 종목을 선별하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조언입니다. 그러나 래리 핑크의 조언이 더 나은 판단이고, 더 옳은 투자 결정 과정 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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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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