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총리가 5·18 기념사를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문 대통령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거행됐고,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11일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 4·19혁명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기념사 또는 조사를 했다.
이를 놓고 문 대통령의 `책임총리 힘 실어주기`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 등 국방·외교·안보는 직접 챙기고, 나머지 일상적인 국정은 이 총리에게 맡기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이 하던 차관급 임명장 수여, 새해 정부업무보고 주재를 모두 총리가 하도록 했고, 각종 정부 주최 행사도 가능하면 총리가 축사·기념사를 하도록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하는 이낙연 총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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