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 피투성이 포착, 감정의 소용돌이

입력 2018-05-21 08:42  




‘기름진 멜로’ 이준호,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다.

이준호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최고의 호텔 중식당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으로 추락한 셰프 서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서풍은 위기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복수를 다짐했다. 동네 중국집에서 호텔 중식당의 손님을 몽땅 뺏어오겠다는 것이다.

서풍의 복수 이유에는 사랑하는 여자 석달희(차주영 분)의 배신도 있었다. 석달희가 서풍을 내쫓은 호텔 사장과 바람을 핀 것이다. “나 그렇게 쉽게 버려도 되는 남자 아니다. 후회하게 만들 거야”라고 선언하는 서풍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짐작하게 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21일 9~10회 방송을 앞두고, 피투성이가 된 서풍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 아픈 서풍의 눈빛은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힘없이 벽에 기대앉아 있다. 누군가에게 맞은 듯 상처 가득한 얼굴과 피로 얼룩진 하얀 셔츠가 눈에 띈다. 거센 폭풍을 겪고 난 뒤 텅 비어버린 듯한 눈빛은 그를 이토록 만든 사연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 숨은 사연의 힌트는 서풍이 손에 쥐고 있는 사진에 있다. 서풍을 다치게 만들고, 또 분노하게 만들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를 통해 서풍의 감정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까. 서풍이 상처와 아픔을 어떻게 치료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사진을 꽉 채운 이준호의 존재감이다. 찰나를 포착한 사진임에도 몸도 마음도 모두 다친 서풍의 모습을 흡인력 있게 표현한 것이다. 주방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셰프 서풍의 모습뿐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서풍의 짠한 모습을 예고, ‘기름진 멜로’ 속 이준호를 기대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리는 로코믹 주방활극이다. 상처투성이가 된 이준호의 사연은 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기름진 멜로’ 9~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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