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진', 블라인드 쳐진 열차로 원산역 출발

입력 2018-05-23 22:17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원산에서 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출발했다.

AP통신은 23일 밤 취재진을 태운 열차가 원산역을 출발했다고 원산발로 보도했다.

특히 각 취재진에게는 4개의 침대가 놓인 열차 칸이 배정됐는데, 창문은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도록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었다.

북측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하게 요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풍계리로 향하는 기자들은 왕복 열차표를 사는 데 75달러(약 8만1천원)를 냈다. 열차 안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20달러(약 2만1천원)였다.

취재진은 원산역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 416㎞ 구간을 열차로 먼저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의 열악한 철로 사정상 취재진을 태운 열차는 시속 35㎞의 느린 속도로 이동, 12시간쯤 뒤 재덕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재덕역에 내려 풍계리까지 차량으로 또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취재진은 차량으로 핵실험장 근처까지 이동하고 나서 도보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